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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당 선대위 총괄 지휘

미래통합당이 오늘 26일 4.15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습니다. 이날 오전 통합당 박형준, 신세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종인 전 대표 영입을 발표했습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어려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꼭 승리를 얻어야 하는 데

동참해달라고 간곡히 호소했고, 이에 김종인 전 대표도 흔쾌히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습니다. 사실상 통합당 선대위는 김종인 전 대표의 원톱 체제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래통합당 핵심관계자는 황교안 대표가 24일 오후 김 전 대표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간곡히 요청했었고, 전날 관훈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차례 무산된 김종인 카드가 다시 검토되느냐고 묻자 황 대표는 무산된 바 없다

논의 과정에 있었던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통합당 선대위 총괄을 오는 29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총선 출마지인 서울 종로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1940년생으로 1973년부터 1988년까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1987년 개헌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의 입안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2012년 총선 때는 당시 박근헤 전 대통령이 이끌던 새누리당에 합류에 승리를 이끌었고

4년 전인 2016년 총선 때는 반대 진영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민주당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했습니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중도 보수 통합의 의미에서 김종인 전 대표가 확실하게 상징성을 갖고 있다며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서울 수도권 유권자의 마음을 모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 대표는 통합당 합류의 전제 조건으로 일부 문제 있는 공천의 재조정을 요구했었고

전날 새벽과 밤9시 두 차례 긴급 최고위원 회의를 열고 부산금정,경주,화성,의왕과천 등 4곳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조정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26일 자택에서 황교안 대표에게 기대한 것만큼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판단하는 기준이 있다며 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할 것인가 그 동안 나름대로 생각한 것도 있고, 가급적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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