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불매운동 이유
국내 배달앱 1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이 정액제로 운영하던 기존 광고방식을
4월 이번달부터 정률제로 개편해 수수료 인상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상상공인과
국민들이 앱을 삭제 탈퇴 하는 등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배달 서비스 이용이 많아진 것을 이용해
수익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전화주문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수수료 제도를 기존의 정액제에서 주문 성사시 5.8%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률제로
바꾸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정률제는 금액 제한이 있는 정액제와 달리 매출 규모에 따라 수수료가 증가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장사가 잘될수록 수익의 상당부분을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를 떼가는 방식으로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높아져 결국 불매운동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배달의 민족이 공식 사과와 함께 새 요금제의 개선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발표하면서
발빠른 수습에 나섰지만 이용자들과 소상공인들의 불만은 가라앉이 않았습니다.
이달 초 배달의 민족의 새로운 요금제 개편 방안에 대해 독과점을 통한 부당한 이익 추구라며
반대 성명을 낸 소상공인 연합회에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공세를 가세하며 배달앱이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 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됐다고
소비자와 국민이 무섭다는 걸 보여달라고 말하며 사실상 배달앱 보이콧에 동참할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배민측이 이번 노란에 사과하면서도 이 지사가 요구한 수수료 체계가
원상복구가 어렵다고 밝힌 것에 대해 최대한 빨리 공공앱을 개발하겠지만 그 사이에라도
대책을 세워야겠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개인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습니다.
이 지사는 단순 플랫폼 독점으로 통행세 받는 기업이 인프라 투자자이자 기술문화자산 소유자인
국민을 무시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 라며 돈만 밝힌다고 돈을 벌 수는 없다. 성공한 기업들이
왜 사회공헌에 윤리경영을 하고 어려운 시기에는 이용료를 깎아주며 공생을 추구하는지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 무시에 영세상인 착취하는 독점기업의 말로는
어떻게 되겠느냐며 국민과 소비자는 기업을 살릴 수도 있지만 죽일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다 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에 발언에 힘입어 네티즌들은 휴대전화에서 아예 배민 앱을 삭제하자는 운동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글 앱 스토어에는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실망했다는 이유로
삭제했다는 리뷰들이 연이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한 배민 사용자는 소비자들이 바보도 아니고 수수료 인상은 결국 가격인상으로 돌아오는 게 뻔하다며 이제 배민 안 쓴다고 삭제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소상공인 연합회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불황 등으로 고용과 투자를 줄이고 있는 배달업
종사 소상공인드에게 배달앱 수수료는 현재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 독점으로 인한 배달앱 수수료가 상승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도 합세해 더불어민주당은 배달의 민족의 요금제 개편이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수수료 낮추기 위한 특별법 입법 등의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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