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주가
6월1일 오늘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동물시험 성공 소식이 나왔습니다. 셀트리온(068270)이 질병관리본부 국책과제로 진행해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동물효능시험에서 바이러스 역가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개선되는 등 뚜렷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소식이 발표되면서 1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00원(4.7%)오른 223,500원에 거래중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4월 중화항체 선별을 완료하고 세포주 개발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충북대와 함께 페럿(Ferret)을 대상으로 한 동물효능시험 첫 단계를 실시해 왔습니다. 페럿은 족제비의 일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민감해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의 효능을 평가하는데 적합한 모델로 선정하여 연구진들이 저농도, 고농도 두 투여 그룹으로 나눈 개체를 대상으로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그룹 모두 약물을 투입하지 않은 대조그룹 대비 콧물,기침,활동성 관련 임상점수에서 약물 투여 후 1일째부터 정량화 수치가 확연히 개선된 것을 확인했으며 5일째에는 완전한 임상적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콧물, 비강, 폐에서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법과 세포배양 기반 바이러스 역가 측정법으로 관찰했을 때 고농도 그룹은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까지 감소하는 큰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번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효과 발표로 인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 초반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7.74%(7,100원) 오른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32%(1,200원)오른 9만2천원에 거래중에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1991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 대표기업으로 시가총액 약28조원 연매출 1조 1,285억원, 영업이익 3,780억원, 순이익 2,979억원(2019년 기준) 준대기업입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코로나19관련 바이오관련주는 그때 그때마다 개발이슈 등으로 등락폭이 심하기 때문에 조금은 보수적으로 보시는것도 좋아 보입니다. 함께 형제기업이라 할 수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주가 흐름도 지속적으로 살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셀트리온은 페럿에 이어 햄스터, 생쥐,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효능성과 독성 시험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임상물질 생산 준비도 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예정대로 최근 세포주 개발을 완료하고 이미 생산용 세포주 은행 생산을 시작한 상태입니다. 이달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다음달 인체 임상에 필요한 항체 치료제 물질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 그동안 연구개발진들이 밤낮없이 매진한 결과, 개발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청신호가 하나 둘씩 켜지고 있다면서 개발 작업에 박차를 가해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를 꺾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세계 최초 치료제가 한국에서 나오겠네, 오늘 최소 23만이랍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