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부동산 정책발표 이후 김포 아파트 매매가 급상승

617부동산 대책 발표이후 김포 아파트 급상승

617 부동산 정책 발표이후 김포 아파트 매매가가 급상승했습니다. 이는 규제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분양권과 집값에 웃돈이 붙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포시 운양동 부동산중개업소 직원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기존에 팔리지 않았던 매물들이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어요 어제만 해도 매매 계약서만 5건이나 썼네요 파주시 와동동 공인중개사는 어젯밤만 해도 집을 팔겠다던 집주인이 오늘 오전에는 갑자기 안팔겠다네요 이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초강도 규제책을 내놓은 가운데 규제지역으로 묶이지 않은 김포와 파주는 벌써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운양동에서 대장주로 꼽히는 한강신도시롯데캐슬과 한강신도시반도유보라2차를 중심으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영업하는 한 중개업소 사장은 김포 지역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었는데, 김포가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 같다며 그간 거래가 되지 않았던 물건이 어제와 그제 많이 소진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전화 문의가 많다며 매수세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은데, 좀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지 하루만인 18일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 아파트 매매가격이 34평 기준 2000~3000만원 급상승하였습니다. 한편 파주시 와동동 해솔마을7단지롯데캐슬은 대책이 발표되기 직전인 지난 15일과 16일에 전용 84㎡가 급매물이라고 할 수 있는 3억원 후반대에 잇달아 팔리더니, 대책 발표 직후에 매매 시세가 4억1천만원~ 4억2천만원으로 올랐습니다. 호가는 최고 4억6천500만원까지 뛴 상태입니다.

파주 운정신도시의 한 부동산중개업소는 617부동산대책 발표 후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도 매도인에게 확인 전화를 했더니 물건을 거둬들이겠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책에서 경기 김포와 파주, 연천, 동두천, 포천, 가평, 양평, 용인 처인구 일부, 남양주 일부, 인천 강화와 웅진 등 접경지역이거나 자연보전권역은 조정 대상 지역에서 제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가운데 대단지 아파트가 김포와 파주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다른 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저금리 상황에서 풍부한 유동성이 가능한 투자처를 찾고 있어 여전히 비규제지역이나 가격이 저렴한 지방, 미분양 아파트 등으로 자금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